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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건강한 식습관은 암 예방뿐 아니라 다른 질병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콩류, 견과류, 육류, 생선, 적절한 곡류로 이뤄진 식단은 암과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뜨거운 음식과 음료, 가공육, 탄 음식은 절제해야 합니다.
과식, 고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를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의 놀라운 효능
오메가-3 지방산은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산입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생쥐를 이용해 45주간 오메가-3 지방의 염증 억제와 암 예방 효과를 추적한 결과, 오메가-3 지방을 섭취한 생쥐에서 위축성 위염을 동반한 위암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뱅가톨릭대 올리비에 페론 교수팀은 오메가 3 지방산이 종양의 암세포 발달을 막아는 암을 예방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연구를 국제학술지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발표했습니다.
오메가 3 일부 지방산은 종양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종양에 오메가 3 지방산을 투여하는 실험을 한 결과 오메가 3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 중 하나인 DHA가 10일째 종양의 형체를 무너뜨리기 시작하더니 13일이 지나자 암세포가 사멸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각종 암뿐 아니라 궤양성 대장염이나 자가면역질환에서도 예방 효과가 있음이 연구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위암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위암에 좋은 음식
1. 양배추
양배추는 위 건강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양배추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U는 항 궤양성 비타민으로 단백질과 결합해 손상된 위벽을 보호하고 궤양을 치료해 줍니다.
또한 양배추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식물성 섬유와 칼륨이 장의 활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배추를 꾸준히 섭취하면 위염, 위궤양, 위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팀에 의하면 양배추와 양배추 주스는 소화성 궤양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마늘
마늘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대 장수 식품이고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추천한 대표적인 암 예방 식품입니다.
마늘은 위장을 자극해서 소화를 촉진하고 비타민B의 완전 흡수를 돕는 알리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암을 억제하고 암의 진행을 지연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마늘과 마늘 추출물 모두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위염과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 무
무에는 몸속 포도당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 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위의 소화 기능을 좋게 하며 위의 기능이 향상되고 위산 분비를 조절합니다.
무에 함유된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은 염증을 줄여 위염, 위궤양 등을 억제하는 데 좋으며 위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4. 생강
생강은 진저롤, 쇼가올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매운맛을 내고 중추신경계를 진정시키며 소화기관을 편안하게 합니다. 또 생강은 위의 운동을 활성화에 좋고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도와줍니다.
생강을 과하게 섭취하면 위액이 과다하게 분비돼 위 점막의 손상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5. 연근
연꽃의 뿌리인 연근에는 비타민C, 칼륨 등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뮤신이라는 점성 성분은 위벽을 보호하며 위산으로부터 위벽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 줍니다.
연근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은 염증 완화 효과와 지혈 효과가 있어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염증과 출혈을 완화시켜 주고 통증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위와 관련된 질환을 개선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위암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6.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시금치, 케일, 콜리플라워 등 십자화과 채소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파이토케미컬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보호 효소를 생성합니다. 브로콜리가 소화기관을 통과할 때 이 보호 효소가 활성화됩니다. 보호 효과가 가장 뛰어난 효소는 설포라판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설포라판은 대기오염 물질 같은 해로운 성분을 해독시켜 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로콜리는 대부분의 암 발생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으며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7. 딸기, 베리류
딸기를 포함해서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베리류는 암뿐만 아니라 심장병과 기억력 쇠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리류에는 비타민C와 엘라그산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게 함유되어 있는데 연구에 따르면 베리류의 추출물이 암세포의 성장을 느리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베리류에는 플라보노이드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이 성분은 DNA의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베리류는 각종 암 발생 위험을 낮추고 위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8. 바나나
바나나는 장의 움직임을 자연적으로 안정시키는 성분인 펙틴을 함유하고 있어 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바나나에 함유되어 있는 카로티노이드 같은 여러 성분은 눈 건강 및 암 예방과 관련이 있습니다.
바나나에는 비타민 B군과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A, C, 철, 마그네슘, 망간, 칼륨 등 유용한 미네랄이 풍부한데 이들 영양소 중 일부는 바나나가 더 익으면서 손실되지만 신체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 수치는 가장 높습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완전히 익은 바나나가 비정상적인 세포와 싸우고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종양 괴사 인자(TNF)란 물질을 생성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9. 통곡물
통곡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항산화 작용을 하는 리그난과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런 성분은 암세포가 증식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영양(BMC Nutrition, 2020)에 실린 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북미와 남미,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260만 명을 대상으로 27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통곡물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이들은 가장 적게 먹는 이들에 비해 소화기 계통의 암 발생률이 22%까지 현저히 낮았습니다.
식도암은 47%, 위암은 36%, 대장암은 11%,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면서 장 운동성을 높이고, 장의 산도(PH)를 떨어뜨려 병원균의 정착을 방해하는 등 장 내 미생물 환경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통곡물의 식이섬유는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아질산염 제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연구에서 나타났습니다.
10. 검은콩
검은콩에는 식이섬유와 리놀산(다불포화 오메가-6 지방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위를 보호해 줍니다. 또한 안토시아닌 색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시력 회복과 항암 작용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검은콩 껍질에 글리시테인이라고 하는 특수한 항암물질이 1g당 500u 이상이 들어 있어 위암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외 매실, 감자, 호박, 옥수수, 당근 등이 있습니다.
위에 나쁜 음식
1. 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과도하게 짜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속이 쓰리고 위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짠 음식을 오랜 기간 많이 먹게 되면 위의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내 세균이 음식의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변화시키고, 아질산염이 아민이나 아마이드와 결합하면 발암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 발암물질은 위점막에 작용해 암 전 단계인 장상피화생을 일으켜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가공식품 피하기
베이컨, 햄, 통조림, 소시지 등과 같은 각종 가공식품에는 질산염이라는 화학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능한 질산염이 함유된 가공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을 1군(group 1) 발암요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나친 가공육의 섭취는 대장암뿐만 아니라 위암 위험도 높일 수 있습니다. 국가 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의 발색제로 이용되는 아질산염은 식도암, 위암, 간암, 폐암, 백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 예방을 위해 되도록이면 가공육을 적게 먹는 게 좋습니다.
3. 튀긴 음식, 훈제, 탄 음식 피하기
육류나 생선 등을 불에 직접 굽는 직화구이 방식에 의해 조리하는 과정에서 음식이 검게 탈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암 유발을 촉진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 벤조피렌 같은 강력한 발암물질들이 육류나 생선 표면에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는 구워 먹기보다는 삶거나 끓인 수육, 보쌈 등으로 먹는 것이 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본 정보는 건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환자의 증상과 관련해서는 의사의 진료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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