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췌장은 복부 내의 위와 척추 사이에 위치한 샘을 말하며 음식물의 소화를 위한 소화효소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로 약 20㎝의 긴 구조며 위장과 척추 사이에 있습니다.

 

암이 진행될 때까지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침묵의 암으로 알려진 췌장암은 췌장에 생겨난 종괴라고 하는 암세포의 덩이가 생겨 발생한 질병입니다. 췌장암은 90% 이상이 췌관의 외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는 췌관 선암을 말합니다.

 

 

췌장암
췌장암

 

 

 

목차

1. 췌장암의 초기증상

2. 췌장암의 생존율

3. 췌장암의 원인

4. 췌장암의 위험요인

5. 췌장암의 단계

6. 췌장암의 예방

7. 췌장암의 검진

 

 

1. 췌장암의 초기증상

▶ 황달 및 황변 증상

황달은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것입니다. 췌장암의 초기증상 중 처음에 겪게 되는 증상은 대부분 황달입니다. 황달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짙은 황갈색 물질인 빌리루빈이 축적되어 발생하는데 간은 빌리루빈이 포함된 담즙이라는 액체를 분비하는데 담즙은 총담관을 통해 지방의 분해를 돕습니다.

 

총담관이 막히면 체내에 빌리루빈의 양이 축적됩니다. 췌장암이 퍼지면 간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도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짙은 색 소변

췌장암의 초기증상 중 황달이 발생할 경우 소변 색이 짙어집니다. 혈중의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하면 소변이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 밝은 색, 기름기 많은 대변

빌리루빈은 변이 갈색이 되도록 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총담관이 막힌 경우 대변은 밝은 색 또는 회색일 수 있으며 담즙과 췌장 효소가 장을 통과하지 못해 지방 분해를 하지 못하면 기름기가 많은 대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가려운 피부

빌리루빈이 피부에 축적되면 가렵기 시작하고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 복부, 허리 통증

복부나 등의 통증은 췌장암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췌장의 몸이나 꼬리에서 시작되는 암은 상당히 커질 수 있으며 근처의 다른 장기를 누르기 시작하여 통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췌장을 둘러싼 신경으로 퍼질 수 있으며 허리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복부나 등의 통증은 췌장암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체중 감소, 식욕 부진

췌장암 환자에게 발생하는 흔한 증상 중 하나가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와 식욕부진입니다.

 

▶ 메스꺼움과 구토

췌장암이 위장을 막아 음식이 통과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스꺼움, 구토, 식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담낭, 간 비대

췌장암이 담관을 막으면 담낭에 담즙이 축적되어 암세포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췌장암이 간으로 전이된 경우 간을 비대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병원 검진에서 알 수 있습니다.

 

▶ 혈전

심부 정맥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것은 다리에 있는 대정맥의 혈전입니다. 증상으로는 다리의 통증, 부기, 발적, 온기가 있습니다. 때로 혈전 조각이 떨어져 나와 폐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호흡이 어려워지거나 흉통을 유발할 수 있는 폐색전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전이 있다고 해서 암에 걸렸다는 의미는 아니며 혈전은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 당뇨병

췌장암은 인슐린 생성 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에 드물지만 당뇨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증상으로는 갈증, 배고픔, 소변을 자주 보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췌장
췌장

 

 

2. 췌장암의 생존율 (자료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지난해 12월 말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0년 중앙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신규 암 환자 24만 7,952명 가운데 췌장암 환자는 8,414명으로 암 발생 8위를 기록했으며, 췌장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5.2%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암의 5년 상대생존율 71.5%에 비해 심각한 수준이며 췌장암의 조기 발견율도 5% 이하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202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5년~2019년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3.9% (남자가 13.0%, 여자가 14.9%)였습니다.

 

 

▼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 추이 ▼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 추이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 추이(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1년 12월)

 

 

3. 췌장암의 원인

췌장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조기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췌장암의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과 몇 가지 위험요인이 밝혀졌거나 추정되고 있는 정도입니다.

 

일부 유전자는 세포가 성장하고, 새로운 세포로 분열하고, 죽는 시기를 제어합니다. 세포의 성장, 분열 및 생존을 돕는 유전자를 발암 유전자라고 합니다. 세포 분열을 통제하거나 적시에 세포를 사멸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유전자를 종양 억제 유전자라고 합니다. 암은 발암 유전자를 활성화하거나 종양 억제 유전자를 비활성화하는 DNA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췌장암의 위험요인

▶ 흡연

흡연은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췌장암에 걸릴 위험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흡연자 사이에서 약 2배 더 높습니다. 췌장암의 약 25%는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장기에 흡연과 관련하여 악성 종양(두경부암, 폐암, 방광암 등)이 생겼을 경우에 췌장암의 발생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담배를 끊을 경우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떨어지기 시작하지만 10년은 지나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만큼 낮아진다고 합니다.

 

▶ 비만(과체중)

비만(과체중)은 췌장암의 위험 요소입니다. 비만인(체질량 지수[BMI] 30 이상)은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약 20% 더 높습니다. 체중이 늘어나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당뇨병

췌장암은 당뇨병 환자에게 더 흔합니다. 그 이유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위험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견되기도 하는데 암 발생 위험은 1.8배로 높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당뇨병은 이러한 연령대의 비만도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인의 제2형 당뇨병은 비만과 관련이 있습니다. 당뇨는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췌장암이 당뇨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보기도 합니다. 5년 이상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등의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 만성 췌장염

췌장의 장기적인 염증인 만성 췌장염은 췌장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매우 드물지만 유전성 췌장염도 췌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은 정상적이던 췌장 세포들이 염증으로 인해 섬유조직으로 변해가면서 췌장 전체가 딱딱해져 기능을 잃게 되는 질병입니다. 만성 췌장염의 가장 큰 원인은 음주와 흡연입니다.

 

▶ 특정 화학 물질 환경 노출

특정 화학 물질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직장이나 업종에서 췌장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석탄에서 발생하는 가스, 탄소 연료인 코크스를 취급, 석탄이나 타르 관련 작업자, 금속 제조나 알루미늄 제분 종사자, 기계를 수리하거나 자르거나 깎는 작업, 방사선 노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췌장암 발생 위험성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나이

췌장암 발병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췌장암 발생의 평균 나이는 65세로, 3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거의 45세 이상에서 많이 발병합니다.

 

▶ 성별

남성은 여성보다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약간 더 높습니다. 이것은 남성의 높은 흡연 때문일 수 있습니다.

 

▶ 유전 유전자 변이

부모로부터 췌장암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변화를 물려받을 경우입니다. 이러한 유전자 변화는 다른 건강의 위험 증가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 후천적 유전자 변이

췌장암과 관련된 대부분의 유전자 변이는 유전되기보다는 추천적인 영향으로 더 크게 발생합니다. 이러한 후천적 유전자 변이는 담배 연기 같은 암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췌장의 위치과 구조
췌장의 위치과 구조 (자료 국립암센터)

 

 

5. 췌장암의 단계

췌장암은 5단계로 분류됩니다. 진단은 종양의 크기와 위치, 암이 전이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 0기 : 원발성 종양의 증거가 없는 경우

▶ 1기 : 암이 췌장에 국한되어 있고 림프절로 전이가 안된 경우

▶ 2기 : 암이 주변 장기로 퍼져 있지만 주요 동맥 혈관의 침범이 없는 경우

▶ 3기 : 암이 주요 동맥 혈관을 침범하여 국소적으로 전이됐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 4기 : 폐나 복막, 간 등 먼 장기로까지 암이 전이

 

 

 

6. 췌장암의 예방

췌장암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없지만 발생 위험을 낮출 수는 있습니다.

▶ 금주

과도한 음주는 췌장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만성 췌장염과 같은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마시는 경우 여성의 경우 하루 1잔, 남성의 경우 하루 2잔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금연

흡연은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예방 가능한 위험 요소입니다. 금연은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건강한 식단

다양한 과일과 채소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과 각종 영양소는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음식이나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 활동

정기적으로 매일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에너지 대사를 좋게 하고 인슐린의 순환 농도를 감소시켜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면역력을 향상해 주고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주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면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특정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 제한

특정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 환경을 피하면 췌장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췌장암 검사
췌장암 검사 (자료 국립암센터)

 

 

7. 췌장암 검진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게 해주는 혈액검사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는 사람, 당뇨나 만성 췌장염 환자, 흡연자 등 췌장암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초음파내시경검사(EUS)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혈액검사와 CA19-9

췌장암이 생겼을 경우, 암세포에서 생성하는 CA(carbohydrate antigen) 19-9라는 물질(당지질)이 혈액검사에서 검출될 수 있습니다. 종양 세포에서 특이하게 만들어져서 암의 진단이나 경과 관찰에 지표가 되는 이런 물질을 종양표지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CA19-9가 계속 검출된다면 암은 이미 초기 단계가 아닌 것이므로, 이 검사법은 암의 증상이 없고 췌장암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조기 검진용으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다른 종양표지자인 암태아성 항원(carcinoembryonic antigen, CEA)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 유전자검사

췌장암의 약 10%는 유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ACS)에서는 유전자검사에 대해 전문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본 정보는 건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환자의 증상과 관련해서는 의사의 진료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도움 되는 글 더 보기 ▼

 

 

간이 안 좋을 때 증상, 간질환 증상 자세히 알아보기

간질환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많은 질병입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몸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에 갔을 땐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증세가 심각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largo-1.tistory.com

 

폐암 초기증상 원인 단계 예방 검진 자세히 알아보기

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폐 자체에서 발생하거나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폐로 전이되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중앙암등록본부에서 2021년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2019년에 우

largo-1.tistory.com

 

위암 초기증상 생존율 원인 예방 검진 자세히 알아보기

위암은 위에서 생기는 모든 암을 이르는 질병이고 대부분 위점막의 선세포에서 발생한 위선암을 말합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자료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2020

largo-1.tistory.com

 

대장암 초기증상 생존율 원인 예방 검진 알아보기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 위암, 대장암의 발병 1위 국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 위암 발병 환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어 암 발생 순위 가 바뀌어 2위였던 폐암이 1위로 올라섰습

largo-1.tistory.com